이천 설봉 공원과 설봉산, 초보자도 즐기는 자연 속 걷기 여행

 

이천시에 위치한 설봉공원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넓은 호수와 잔디광장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뒤편으로 연결되는 설봉산은 해발 394m의 완만한 산으로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입문자용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공원 산책과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심 속 쉼과 도전이 공존하는 설봉의 매력

경기도 이천시 중심에 자리한 **설봉공원과 설봉산**은 자연 속에서 가벼운 운동과 마음의 쉼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입니다. 이 두 장소는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도심 공원을 거닐다가 가벼운 산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당일치기 힐링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설봉공원은 넓은 호수와 잔디광장, 운동기구, 정자, 수변 산책로 등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좋고, 아침 조깅이나 저녁 산책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원 한편에는 작은 야외 공연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꽃과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무엇보다 깨끗하게 관리된 산책로와 넓은 주차 공간, 그리고 무료로 개방된 공원 시설은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설봉산, 산행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

설봉공원 뒤편에는 해발 394m의 **설봉산**이 이어집니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산세는 단단하고, 길은 완만하여 **트레킹 입문자들에게 이상적인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등산로는 총 3~4개의 주요 코스로 나뉘며, 가장 인기 있는 루트는 설봉공원→1봉→정상→동문사 거리 방향 하산입니다. 왕복 약 4km, 소요 시간은 2시간 내외로 무리 없는 산행입니다. 산길은 나무 그늘이 잘 형성되어 있어 한여름에도 그늘 아래 시원하게 오를 수 있으며, 전 구간에 나무 계단이나 흙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운동화만으로도 충분히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입에는 간단한 운동시설과 쉼터가 있어 체력 점검 후 출발하기 좋습니다. 정상 부근에서는 이천 시내와 들녘이 내려다보이는 조망 포인트가 있어 짧은 등산이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곳곳에 벤치와 음수대가 마련되어 있고, 산행 중반에는 설봉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어 조용히 명상하거나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하산 후 다시 공원으로 내려와 호숫가 벤치에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근처에 있는 이천 도예촌을 둘러보며 하루를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한 곳에서 두 번 쉬는 시간, 설봉

설봉공원과 설봉산은 각각만으로도 훌륭한 나들이 장소이지만, 두 곳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매력을 갖습니다. **가볍게 걷다가 자연스럽게 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도시에서 흔히 만나기 어려운 체험입니다. 트레킹 장비 없이도, 특별한 계획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이 코스는 산행 초보자에게 새로운 시도를 제공하고, 도시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줍니다. 이천 시내 한복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설봉공원과 설봉산을 꼭 한 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짧은 거리 속에서 느끼는 깊은 휴식, 그 여운은 생각보다 길게 남을 것입니다.